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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정의 억압과 폭력은 어른으로 만들지 못한다. <400번의 구타> <The 400 Blows, 1959> <Les quatre cents coups>그리고 사실과 작가주의모든 영화/영화:과거의 생각 2021. 8. 18. 18:53
트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이자 대표 영화 의 원제목인 프랑스식 제목은 이다. 극중 소년 앙투안에게 일방적으로 행한 어른들의 억압은 방치라는 단어를 남겼고, 그것은 소년에게 아주 큰 폭력으로 남았다. 억압과 폭력은 아이를 어른으로 만들지 못한다. *스포가 담겨있습니다. 영화 400번의 구타는 제목과는 다른 상반된 이야기인 주인공 소년 앙투안의 잔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소 폭력적인 상황을 내포한 제목과는 달리 소년은 폭력과는 다른 관심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앙투안의 주위 어른들은 아무도 앙투안에게 관심보다는 습관적으로 화를 내며 혼낼 뿐이다. 심지어 그의 가족마저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영화 속에서는 간간히 앙투안이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인 어머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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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칭과 정적임이 주는 심상.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2012> 그리고 그 외 <은밀한 가족, 2013>모든 영화/영화:과거의 생각 2021. 8. 14. 03:17
은 내가 흔히 보았던 영화와 다른 점들이 많은 영화다. 당시에는 많이 쓰지 않던 상하좌우 대칭의 카메라 구도에 인물이 갇혀 있도록 보이는 연출, 그리고 정적인 카메라 움직임이 그렇다. 카메라의 구도가 정적이고 팬[Pan: 카메라를 좌우 (수평)으로 이동하는 기술. 주로, 카메라를 세운 삼각대의 좌우를 잡고 움직인다.]과 틸트[Tillt : 카메라를 위 아래(수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기술]와 같이 평면적인 트래킹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연출을 사용한다. 이 경우, 억압을 받는 주인공이 화면을 보는 내(관객)가 실제로 인물을 들여다보는 듯이 느껴지게 한다. 이 연출이 상하좌우 대칭의 구도와 어느 하나 튀지 않는 색감도 영화가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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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할 때 우리는 가끔 정상이 아닐 수 있어.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2002>모든 영화/영화:과거의 생각 2021. 8. 8. 21:48
사랑할 때 우리는 가끔 정상이 아닐 수 있어.. 아주 가끔! 영화 는 사랑에 관한 코미디 영화이었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영화 캐릭터에 몰입을 했다. 솔직히 주인공 베리 이건은 이해가 갈만한 현실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그의 캐릭터에 맞춰진 것인지 영화 또한 불안한 사운드와 함께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영화 속에 베리의 파란 옷과 레나의 빨간 색의 옷들이 눈에 띄었다. 두사람은 이 원색의 옷들을 입고 항상 만났다. 베리의 동생 엘리자베스도 베리의 옷차림을 지적한다. ‘웬 양복이야?’라며. 그 반면에 회사와 다른 공간들은 거의 하얀 색을 지니고 있었다. 무엇을 나타내려고 했었을까? 그가 어떤 불안감과 강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했던 것은 아닌까 하는 생각도 ..